[기출문제] 경북대 대구캠 조직행동론 2022-1 중간 기출문제 (정답 포함)

1. 긍정 CSEs의 특성을 설명하라.
2. 나르시시즘이 높은 사람과 권위주의적 성향이 높은 사람을 비교하고, 둘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라.
3. 직장 내 무례함이 주목받는 이유를 사례를 들어 설명하라.
4. 구글이 창의적 기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설명하라.

1. 긍정적 핵심자기평가(CSEs)는 개인이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심리적 평가로, 자존감·자기효능감·정서적 안정성·내적 통제소재로 구성된다. 긍정 CSEs가 높은 사람은 자신을 유능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하며, 결과를 외부 요인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과 노력에 의해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감정적으로 크게 동요하지 않으며, 어려운 과업에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다. 이러한 특성은 직무만족, 조직몰입, 성과와 같은 긍정적 결과와 연결되며, 반대로 스트레스, 번아웃, 이직 의도는 낮게 나타난다. 따라서 긍정 CSEs는 조직 내에서 리더십 잠재력과 직무 탄력성(resilience)을 예측하는 중요한 성격 요인으로 이해된다.

2. 나르시시즘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특별한 존재이며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욕구가 강하다. 이들은 카리스마를 보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으나, 비판에 매우 민감하고,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구성원을 배제하거나 공로를 독점하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 권위주의적 성향이 높은 사람은 위계질서를 중시하고 복종과 규율을 강조한다. 이들은 명확한 규칙과 통제를 통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 하지만, 구성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억압하고 반대 의견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 위축과 침묵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 두 특성 모두 단기적으로는 강한 추진력을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조직 내 신뢰와 협업을 약화시키고 구성원의 창의성과 심리적 안전감을 저해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3. 최근 직장 내 무례함이 주목받는 이유는, 폭언이나 갑질처럼 명백한 가해는 아니지만 구성원의 감정과 조직 문화를 잠식하는 저강도 부정행동이기 때문이다. 무례함은 인사를 무시하거나, 회의에서 타인의 의견을 끊거나, 이메일에 의도적으로 답을 하지 않는 등 눈에 띄지 않게 존재하지만, 지속될 경우 스트레스, 업무몰입 저하, 이직 증가로 이어진다. 실제 사례로 LG전자 연구소에서는 상사가 부하 직원의 의견을 반복적으로 무시하고 회의 중 공개적으로 조롱한 사건이 있었는데, 피해자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조직 전체에 직장 내 무례함과 심리적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무례함은 공식적으로 문제로 인식되지 않더라도 조직 성과와 정신건강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기에 중요한 조직행동론적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4. 구글이 창의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조직 구조, 문화, 인사제도 전반이 ‘심리적 안전감’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첫째, 구글은 위계가 약한 수평적 구조와 자유로운 의견 표현을 보장하며, 구성원이 상사로부터 평가받을 걱정 없이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20% 룰(정규 업무 외 20%를 개인 아이디어에 사용)’과 같은 자율적 프로젝트 제도는 Gmail, Google News 등 실제 혁신으로 이어졌다. 셋째, 데이터 기반 인사 시스템(Project Oxygen, Aristotle)을 통해 창의성은 천재 개인이 아니라 협업과 심리적 안전감에서 비롯된다는 결론을 도출했고, 이를 제도화했다. 즉, 구글의 창의성은 우연이 아니라 실패를 허용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구성원이 실험하고 발언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한 결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