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컴공 4학년이 된 학생입니다.
저는 자바 백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3학년때 부터 관련 it동아리도 들어가고, 여러가지 강의도 들으면서 공부하다가 이번에 프로젝트를 통해 교내 학생들이 이용가능한 앱을 만들어서 현재 배포 준비중에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하면서 aws서버를 만드는 방법, restAPI 설계,RDB(mysql),git,redis 과 같은 개발툴에 대한 기본기를 익혔습니다. 또한 PM와 UI개발자도 협업하여 전반적인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배우고 각각의 직무사람들과는 어떤식으로 소통해야하는지 등등을 배운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배우고 싶었던 것은 사실 "개발에 대한 흥미"였습니다. 혼자 이것저것 만들어보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같이 앱을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았고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그렇게 자연스레 백엔드가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프로젝트가 마지막을 달려가고 있는 지금까지 저는 백엔드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으로 제가 짠 코드로 서버를 만들고, DB에 값을 넣고, http 통신도 해보는 과정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땐 제가 지금까지 모르던 컴퓨터의 세상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프로젝트를 해보니 요구사항에 따라 코드만 작성하고 빨리 기능을 완성하고 끝내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제가 자바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선택한 이유도 사실 언어 자체에 흥미를 느꼈다기 보단 개발자 취업시장에서 가장 많이 뽑는 프레임워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재미가 있었다면 기능을 만들면서도 적극적으로 구현 방법도 고민해보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이고 깔끔한 코드를 짤 수 있을까... 와 같은 고민을 하는 과정이 즐거웠을텐데 저는 솔직히 그렇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다른 직무를 고민하기에는 4학년인데 언제 다시 관련 활동을 하고 공부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보입니다...
솔직히 지금 제가 무엇을 공부하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던 분들이나 멘토님들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백엔드 스펙을 쌓아나가는 것이 맞을까요? 아님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다른 직무를 찾아보고 공부하는게 맞을까요? 정말 전 컴퓨터를 평생 친구로 둘 자격이 있을까요...
비록 두서 없이 작성한 글이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멘토님들의 조언이 정말 궁금하고 절실합니다...ㅠㅜ
따끔한 충고도 전부 받아들이겠습니다 충고 많이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따뜻한군만두
신고글 컴공 4학년인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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