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팀 프로젝트에서 꽤 답답한 상황이 있었다. 팀원 A가 처음부터 일을 거의 안 했고, 아주 쉬운 일만 맡겨도 제대로 안 끝내서 매번 같이 도와줘야 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만나서 방향도 알려주고, 내가 맡은 파트도 훨씬 많이 처리하면서 A한테는 “이렇게만 해주면 된다”고 딱 기준도 줬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이해 못 했나 보다” 하고 넘겼다.
근데 문제는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서 터졌다. A가 갑자기 기분 나쁘다며 “그렇게 말하는 게 자기를 무시하는 것 같다”고 했다. 심지어 “너도 한 일 별로 없잖아”라며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식으로 말해서 나도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그럼 네가 한 거 1개라도 말해봐, 파일 펴봐” 했더니, 갑자기 “내가 왜 입증해야 하냐”,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인정받을 거다”, “너 소시오패스냐” 같은 말까지 하면서 결국 말을 끊고 나가버림.
순간적으로 너무 황당했고, 이건 선 넘은 거다 싶어서 “이름 뺄게”라고 선언했다.
문제는 그 다음
A가 다른 팀원 B, C랑 친해서… 이름을 뺄 거면 사실상 다 같이 빼야 하는 구조.
그래도 B랑 C는 나름대로 상황 이해했고, “네가 그렇게 하겠다면 괜찮다”는 반응이었음.
그래서 A한테 “그래도 네가 한마디 하고, 대화라도 하면 다시 넣어줄 의향 있다”고 했는데 A는 “기분 나쁘다, 뺴라”는 입장 고수.
이도저도 못 하고 계속 꼬이고 있는 중…
지금 고민 중인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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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빼는 게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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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그래도 같이 했던 사람이니 넣어야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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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나만 감정 소모하고 손해 보는 건 아닌지
여러모로 좀 복잡하고, 감정적으로도 많이 소모된 상황.
이럴 땐… 정말 어디까지가 팀워크고, 어디서부터는 선 넘은 행동에 대한 단호함이어야 하는지 헷갈린다. 😓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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