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꽤 몸 담았던 대외활동인 한국소비자포럼 팀 화이트 대외활동 후기 가져왔습니다.
https://linkareer.com/activity/244027
여기는 한국소비자포럼이라는 기업에서 하는 공식 대외활동이고
스펙, 포트폴리오 안 보고 매 기수 100명 넘게 선발하는 대규모 대외활동으로 유명한 걸로 알고 있어요.

(커뮤 어딘가에서 주워온 사진...써도 되겠죠)
우선 저는 27-28기 활동했습니다!
음 팀 화이트 후기를 이야기하려면
이전의 제 모습을 얘기 안할 수가 없는데요.
저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아서
뭔가 회사에서 멋지고 대단한 커리어우먼이 되겠다! 라는 포부가 컸던 사람입니다..ㅎㅎ (아무것도 모르던 새내기시절)
그래서 대학 오고 나서 뭐든 열심히 했었습니다.
공모전부터 대외활동, 학회도 찔끔 해봤고..
컴활 같은 기본 자격증 한두개 공부도 방학때마다 준비하고 있었고요.
무난무난하게 이정도면 갈 수 있겠지~ 하고 생각했었던 거 같아요.

요즘 '스펙의 개수보다 해낼 수 있는 실력, 역량이 중요하다'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이 말을 듣고 제가 머리를 댕 맞은거에요.
저는 개수에 집착하는 편이었거든요.
그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실력이라는 게 뭔지,
실력은 도대체 어떻게 쌓는 건지 너~~무 어렵고 모르겠으니까 수부터 채운게 솔직히 맞거든요.
이것저것 해본 건 많은데,
하나하나 할 때는 열심히 하는데 다 끝나고 나면 살짝 현타오는 거 뭔지 아시나요
다음에 뭐 해야 하지? 또 뭐 남았지? 요즘 뭐가 핫하지? 이런 생각 들고,,
그러다 보니 수는 쌓이지만
이게 진짜 내 실력인지 아직 모르겠는 거에요.
기업은 이걸 보고 날 뽑고 싶어할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처럼 여기서 더 스펙 늘리기를 하자니, 너무 의미없이 지나가는 시간들이 현타도 오고.. ㅠㅠㅠ
그래서 고민하다가 활동 하나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대외활동 선택해서 해본 게 팀화이트였습니다.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더 빡세고 구르는 활동이었어요.
예전에 했던거는 거의 방 안에서 콘텐츠 만들고 제출하고 활동비받고 그런 활동이었는데, (꿀빠는활동?ㅎ)
비교해서 말하자면 그렇게 ‘제대로 배우면서 구른다’는 점이 강점인거같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강연 - 팀프로젝트 - 실무프로그램(선택지원)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에서 특히 강연이 제 태도를 많이 바꿔줬었어요.
매주 한국소비자포럼 대표님, 기업 실무진 분들 강의를 들을 수 있거든요. (참고로 활동은 주로 목요일에 했습니다)
인상깊었던 건 에스트라 마케팅 팀장님이랑, B급 광고인으로 유명한 펀치 이지행대표님 강연!
진짜 현실적으로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자격증 뭐 따는게 유리한지는 언급도 안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ㅠㅠ
5-10년차 직장인의 입장에서 실무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듣다 보니
제가 지금까지 이상에 살았구나, 일을 꽃길로만 생각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하핳
스펙 몇 줄 쉽게 길게 채운다고 다가 아니라
기획서 하나 발표 하나도 실무에서 먹히는 수준으로까지 해봐야 내 스펙이라는 걸 좀 느꼈던 거 같아요.

저 혼자였으면 당연히 막막했을템데^_^
다행히 팀화이트에서는 실무랑 닿아있는 활동이 꽤 많습니다.
한 기수에 1-2번 정도 국내 브랜드에서 의뢰한 브랜드 관련 기획/전략을 팀프로젝트로 완성하고, 발표까지 해요!
저희 때는 비에날씬/킹콩부대찌개랑 했었고, 지난 기수는 교촌치킨이랑 했다고 하고.. 매 기수 브랜드는 바뀌는거같슴니다.
공모전 같은 경우는 한번 출품하면 우리가 잘 했는지 못했는지 판단이 안 서는데,
여기서는 늘 도와주시는 실무진 멘토님들도 있고 중간에 1차 발표도 있어서
피드백 듣고 보완하는 과정에서 '잘하는 기획'의 감이 좀 섰던 것 같습니다.
피드백 듣고 보완하는 과정 = 즉 많이 깨진다는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이정도면 괜찮은데 왜 별로라고 하시지? 솔직히 그랬어요. (불평도함)
근데 1차 발표 - 결선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다른 팀들 발표 보니까 수준이 완전 달라지긴 하더라고요.
그냥 좋은 아이디어, 기발한 아이디어 정도가 아니라 브랜드 매니저의 입장, 수준에서 해보려고 계속 계속 노력했던 거 같아요,
무엇보다 현장에서 실제 브랜드 대표님이 오셔서 발표 심사를 하셨었거든요! 그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했던 경험은 두고두고 자소서에 써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 화이트 활동하면서 얻은 가장 큰 이점은
저의 뾰족함이 생긴 점입니다.
제가 잘하는 게 뭐지? 하면 솔직히 자신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제가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내는 일을 좋아하고 거기에 강점이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쪽으로 취업준비도 공격적으로 해보려구요!
(아직 갈길이 멀어서 팀 화이트도 병행할 예정.. 연속기수 가능한거 정말 좋습니다 ㅜ)
실력도 아주 조금씩 늘어난 거 같기도 합니다..!
웬만한 전공 팀플에서 제 아이디어가 통하고,
최근 했던 방학 체험 인턴에선 '혹시 다른 실무 경력이 있냐'는 말도 듣고요.
제가 가고자 하는 분야에서 뭘 준비해야 하고, 뭘 하고싶은지 명확해지니까
준비하는 자격증이나 스펙도 이제는 이유가 생겼어요.
두루뭉술, 대충 참여만 하는 나열식 활동은 잘 안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려고 합니다.

(모든 취준생들 파이팅,,)
이렇게 팀 화이트 후기를 줄줄 쓰게 된 이유는
요즘 후기가 유행인지 네이버에 활동후기 많이 올리시길래 ㅋㅋㅋㅋ
저도 올리고픈 마음도 있었고,
다른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마음도 커서요!
한번쯤은 스스로에 대해 부딪쳐볼 수 잇는 깊이 있는 활동을 해보시고 많이 성장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다들 취업 성공하시고,
너무 뒤처진 것 같고 불안해질 때면
각자 가장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질문해보는 시간도 충분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요즘 모든 대학생 분들 대상으로 방학 특강도 연다고 하니
꼭 와서 들어보시고 많이 배움 얻어가세요-!
(저도 N회차 수강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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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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